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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휴가 많다 보니 밀린 할거 다 하고도 저만을 위한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하루 종일 밀린 드라마도 다 보고 먹고 싶던 것도 다 먹고 오랜만에 시간이 남으니 운동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건물 위에 뭔가 엄청 밝은 게 있는 거예요?!

어디 건물에 새로 조명이라도 설치했나 할 정도로 밝았는데 좀 더 가까이 가보니 달이었어요..

보름달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밝게 빛나고 있었는데요. 분화구까지 생생하게 보일 정도더라고요!

저는 달을 정말 좋아하기에..

물론 보름달보다는 초승달을 좋아하지만 ​

이렇게 큰 달은 못 참지!! 바로 카메라를 들고 찍었지만 앗.. 아아 이게 뭐야...

 

밤이라 화질도 안 좋고 달이 워낙 크니 평소보다는 크고 밝게 나오긴 했지만 제가 본 그 느낌이 안 살더라고요 ㅠㅠ ​

아무리 보정해 보아도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는 제가 본 달의 느낌을 살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오늘 달이 워낙 큼직해서 이런 똥 사진으로도 크기만은 가늠이 가능했지만 내가 본 달의 실제 느낌을 모두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달 카메라를 찾아보았습니다!!

1. 아이폰 달 찍기 좋은 앱

달을 찍기 위해서는 노출값을 기본 앱보다 좀 더 조정 가능한 앱이 필요했어요.

예전에 사용하던 앱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 나 급하게 찾아보았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앱스토어에서 달 카메라를 검색했는데요, ​

 

가장 상단의 야메라가 전에 쓰던 앱인데 가장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워낙 평가도 좋고 사용하기도 간편하더라고요!

그럼 야메라로 달 사진 잘 찍는 법을 전격 공개하겠습니다!!

2. 아이폰으로 달 찍기

우선 야메라 앱을 실행하고 하단의 EXPOSURE(노출)을 선택해 줍니다.

한국 앱 같은데 영어로만 적혀있네요;; ​

 

자동으로 수치가 막 바뀔 텐데요 이 상태에서 달을 향하여 줌을 최대로 당겨줍니다.

이 상태에서 달을 한 번 눌러주면 달을 촬영하기 적당한 값으로 설정됩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여기서 자동, 잠금, 커스텀 모드 중 커스텀을 선택해 줍니다.

 

달을 보며 ISO 값을 적당히 올려주다 보면 내가 보고 있는 색감과 비슷해질 때가 오는 때가 있는데요, 이때 SHUTTER(셔터) 값을 낮춰주면 어느 순간 달이 쨍하게 보이는 순간이 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찰칵!! 찍어주면 ​

 

아까보다는 좀 더 디테일하게 달의 분화구도 잘 나왔습니다!

물론 ISO 값이 올라가면서 화질은 떨어졌지만 ㅠㅠ ​

그래도 내가 본 달의 느낌을 좀 더 살릴 수 있었어요!

ISO와 셔터 값을 조절해 주면 화질과 달의 세세한 모습 사이에서 조금 타협을 할 수도 있지만 ​

아래처럼 달이 조금은 밋밋해져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 앱보다는 훨씬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아이폰으로 달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는데요, ​

물론 DSLR로 망원렌즈 장착하여 찍는 느낌은 아니지만 ​

아이폰으로 찍을 때는 늘 뭉개져 보일 뿐이었는데 달의 분화구까지 볼 수 있다니 ​

운동 중 찍어 급하게 찍느라 좀 부족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예쁜 달이 뜬 날 모두 달 사진 한 번 도전해보시면 좋은 사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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